잠 못드는 강릉·속초·양양·동해·삼척·원주…열대야+폭염

강릉 지난달 29일부터 7일 연속 열대야
영서·산지 소나기, 강·하천 불어나 고립 주의

5일 강원도 강릉·동해·속초·양양·삼척·원주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온은 강릉 29.0도, 양양 27.4도, 삼척 26.5도, 속초 26.2도, 원주 26.1도, 동해 25.1도였다.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 내려가지 못하면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특히 강릉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7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이어졌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25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기상 현상이다.

기온이 오전 9시까지 25도 이하로 내려가면 열대야 발생으로 기록되진 않는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밤새 24도 내외로 기온이 머무르며 푹푹 찌는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5일에도 기온이 점차 오르고 습도 또한 높아져 한증막에 들어앉아 있는 더위가 이어지겠다.

폭염특보는 점차 확대되고 강화되겠다.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영서 지역과 산지에서는 낮 동안 곳에 따라 소나기가 쏟아지겠다.

소나기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하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20~30㎜로 강하게 내려 주의해야 한다.

특히 최근 많은 비가 내린 원주, 횡성, 홍천에서는 물이 불어나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소나기에 의한 강수량은 5~20㎜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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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