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상방역총화회의 곧 개최…코로나 종식 선언 주목

이번 주 또는 다음 주 초에 개최할 전망
김정은 참석해 코로나19 종식 선언할까

북한이 수일 안에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종식 선언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8일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가 소집된다"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은 국가 비상 방역 사업에서의 성과와 경험, 교훈을 전면적으로 총화하고 앞으로의 새로운 방역 정책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8월 상순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한 달을 중순 없이 상순과 하순으로 나눈다. 이 때문에 회의는 이번 주나 다음 주 초에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할지 주목된다.

북한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통보에 의하면 8월6일 18시부터 8월7일 18시까지 전국적으로 악성 전염병에 의한 유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중통은 또 "전국적으로 악성 전염병에 의한 유열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난 7월28일부터 8월7일까지의 기간에 감기와 기관지염을 비롯한 기타 열성 질병과 머리 아픔, 어지러움, 마른기침 등 신형 코로나 비루스 감염증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10여만명에 대한 PCR 검사를 통해 악성 비루스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됨으로써 현재까지 우리나라에는 악성 비루스 감염자가 한 명도 없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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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