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임남댐 하류 오작교 수위 10.9m 상승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9일 북한강 일대인 강원 영서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자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을 하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북한강 최상류인 화천수력발전소는 전날 낮 12시부터 수문을 열고 초당 350㎥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춘천수력발전소 춘천댐은 같은 날 오후 1시40분부터 초당 1150㎥의 물을 하류로 내려보내고 있다.
춘천댐 하류 지역의 의암수력발전소도 같은 날 오후 1시40분부터 수문 3개를 열고 초당 1670㎥의 물을 경기도 가평 청평댐 쪽으로 내려보내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관리단은 9일 낮 12시에 2년 만에 수문을 열고 초당 2500㎥의 물을 의암댐 쪽으로 흘려보낼 계획이다.
한편 북한의 임남댐(금강산댐) 하류 오작교의 수위는 10.9m로 확인됐다.
이번 비가 북한 황해도에서 남쪽으로 오르락내리락 하며 국지성 집중호우 형태로 쏟아짐에 따라 오작교의 수위도 점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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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