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27건 피해 12건 복구 완료
주택 1채 전파, 1채 반파, 15채 침수
강원도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0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9일 횡성군 둔내면 현천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2채를 덮쳤다.
사고 당시 집안에 머무르던 70대 집주인이 매몰됐다. 119 구조대원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몸은 다치지 않았지만 침수되고 부서지는 등 피해를 입은 36세대 56명의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이 중 34명은 위험 상황이 사라져 귀가했다.
공공시설은 도로 20건, 하천 2건, 하수시설 5건 등 27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당국은 현재까지 12건을 복구했다.
인제군 인제읍 국도 31호선에서 30m의 도로가 유실됐고, 홍천군 서석면 국도 56호선에서 토석 30t이 떨어져 도로당국에서 치워내고 있다.
사유시설은 주택 1채 전파, 1채 반파, 15채 침수, 농경지 149.2㏊, 축사 및 벌꿀 1814㎡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잠정 집계는 10일 오후 5시 기준이므로 추가 조사와 12일까지 이어질 비로 인해 피해 규모는 더 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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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