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민 지원금 10만원 홍보문 사전 유출…위장 전입 우려

10일 24시 김해시 주민등록 기준인데
9일 오전부터 SNS 퍼져 시민 대부분 인지

경남 김해시가 코로나19 희망지원금을 전 시민 대상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기로 내부 결정한 홍보 문건이 사전 유출돼 SNS를 통해 퍼져 위장 전입 등이 우려되고 있다.



지급 대상을 10일 24시 기준 김해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시민은 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29일부터 10월 20일까지이다.

혼잡을 피하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적용해 5부제를 실시한다.

이같은 내용을 김해시는 10일 오전 10시 김해시의회를 통과한 뒤 11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9일 대부분의 시민들이 알게됐다.

시민들은 어려운 여건에 희망지원금을 주는데 내용이 시의회를 통과하기도 전에 유출되자 의아해 하고 있다.

특히 악의적인 마음으로 9일, 10일 이틀간 주민등록을 옮긴다면 10만원을 줘야 한다.

김해시의 현재 주민등록 기준 인구는 55만여명이다.

이에 대해 김해시 관계자는 "홍보문이 어디서 유출됐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홍보문이 최종안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내용은 맞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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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