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사라왁주, 수소산업 파트너로 창원특례시 선정

아지즈 사라왁주 경제개발청장 홍남표 시장 예방, 수소산업 교류 협력 희망

말레이시아의 가장 큰 주정부로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과 다양한 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사라왁주 경제개발청(SEDC)이 수소산업 육성 파트너로 경남 창원특례시를 주목했다.

또, 창원과 함께 수소 비즈니스 공동 협력을 추진할 전망이다.



창원특례시는 탄스리 하지 압둘 아지즈 사라왁주 경제개발청장이 창원시청을 방문해 홍남표 시장을 예방하고, 에너지산업 교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라왁주는 보르네오섬 서북해안에 위치한 말레이시아 주정부로 2019년 동남아시아 최초로 수소 생산 공장 및 충전 인프라 구축, 수소차 도입을 시작했다.


또한, 한국 기업과 메탄올 프로젝트, 가스플랜트 사업, 청정수소 프로젝트 등 다양한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효성굿스프링스, 두산메카텍, PK벨브, 한화파워시스템 등 창원의 주요 기업들이 기자재 제작·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아지즈 청장은 사라왁주의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파트너쉽 구축과 수소산업 벤치마킹을 위해 창원의 에너지사업 협력업체와 창원 수소산업의 아이콘인 수소산업 순환 시스템 실증단지를 견학했다.

아지즈 청장은 홍남표 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사라왁주의 에너지 프로젝트 추진 시 창원 기업의 참여 방안, 사라왁주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창원시 협력 방안, 수소 비즈니스의 공동 협력 추진 방안 등을 협의했다.


특히, 사라왁주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 창원이 파트너가 되길 강력히 희망하며, 오는 12월 사라왁주에서 개최하는 수소 컨퍼런스에 홍 시장이 방문해 창원의 수소 정책을 소개하고 협력 관계를 맺길 요청했다.

홍 시장은 "사라왁주는 말레이시아 에너지 자원의 보고로 에너지 프로젝트에 창원 기업들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동북아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창원에 소중한 국제 교역 대상"이라며 "아지즈 청장이 창원을 사라왁주 수소산업 발전의 파트너로서 협력 관계를 요청한 점에 큰 자부심을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사라왁주가 말레이시아의 창원과 같은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사라왁주와 우호적 관계를 맺고 창원 경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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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