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347건' 청주시 응급복구율 70.6%

인력 461명·장비 231대 등 총동원

지난 10일과 11일 집중호우 피해를 본 충북 청주시가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호우피해 347건 중 245건을 조치 완료하고, 102건을 복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흥덕구(39건) 92.3%, 서원구(29건) 75.8%, 상당구(255건) 69%, 청원구(24건) 45.8%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전체 복구율은 70.6%다.

현재까지 인력 461명, 장비 231대 등이 동원됐다.

침수 피해를 당한 복대동 A아파트 주변 대농로에는 250m 규격의 우수관을 이달 말까지 매설해 가을 태풍에 대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내년 6월까지 우수관 8.71㎞와 배수펌프장 3곳을 복대동·비하동 일대에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며 "비교적 큰 피해가 없어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에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누적강수량 248.4㎜의 폭우가 쏟아졌다.

주택 침수 30건, 상가 침수 30건, 농경지 유실·매몰·침수 27ha, 차량 침수 24대, 도로·교량·하천 사면유실 67건 등 총 347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천 범람 우려로 사전 대피한 미원면 운암2리 주민 8명을 제외하고, 집을 잃은 수재민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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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