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혁신과제 추진 위해 한시기구 6개 신설

대구시는 민선8기 출범을 시작으로 주요 혁신과제 추진을 위한 국장급 한시기구 6개를 신설하는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대구광역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를 발의하고, 시의회 의결을 거쳐 10월 중 조속히 시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한시기구 신설은 지난 7월 8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선8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한시조직 운영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했고, 이후 실무적으로 2개월의 협의를 거쳐 추진하는 것이다.

신설되는 한시기구는 3급 총 6개 기구로 원스톱기업투자센터, 군사시설이전정책관, 금호강르네상스추진기획관, 공보관, 시정혁신조정관, 정책총괄조정관으로써 대구 미래50년의 단기 가시적인 성과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전담 조직이다.

대구시는 한시기구 신설과 함께 긴급한 현안 수요를 반영한 수시 조직개편도 단행한다.

공공기관 구조혁신의 일환으로 현재 공무원 조직으로 운영되던 도시건설본부는 대구교통공사로, 문화예술회관 및 대구미술관은 문화 예술진흥원으로 편입한다.

또한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지난 6월 의원 정수 증가에 따라 위원회에 두는 전문위원 수 증가를 반영해 수석전문위원 및 특별전문위원을 신설하고, 법제기능 강화를 위한 인력을 증원한다.

개편 결과 대구시 조직은 본청 3실·9국·2본부·86과·348팀에서 6국·2과·3팀이 늘어 3실·15국·2본부·88과·351팀으로, 사업소는 8개 사업소에서 2개 사업소가 감소해 6개 사업소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의회는 4담당관·7전문위원 7팀에서 2전문위원 1팀이 늘어 4담당관·9전문위원·8팀으로 구성된다. 각 부서의 하부조직과 인력은 필수 인력 위주로 보강했으며, 총 정원은 6478명에서 148명 감소한 6330명으로 조정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자치조직권을 발동하여 필수적인 한시조직을 운영함으로써 민선8기 주요현안 과제들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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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