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를 위해 나섰다.
7일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이날 서해해경청 경찰관 25명은 목포시 북항 일원에서 태풍으로 인해 해안가로 떠밀려온 쓰레기를 치우는 등 연안정화활동을 벌였다. 서해해경청은 8일에도 현장을 찾아 피해 복구와 구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서해해경청 소속 5개 경찰서도 해양쓰레기 수거와 양식장 및 농작물 피해 복구 작업 등 대민 지원활동을 실시했다.
군산해양경찰서 경찰관 33명은 비응항 남방파제 일원에서 연안구조정, 방제정 등을 타고 해상 부유물을 수거한데 이어 지역 어촌계와의 협의를 거쳐 피해복구를 위한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부안해양경찰서 경찰관 40명도 돌과 흙, 폐어구 등으로 뒤덮여 있는 가력도항을 복구하기 위한 활동에 돌입했다. 8일에는 격포항에서 해양쓰레기 수거 등 정화활동을 이어간다.
목포해양경찰서 경찰관 70명은 북항과 남항 일원에서 해안가 쓰레기를 수거했고, 8일에는 농작물 등 지역 피해사항을 파악해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완도해양경찰서에서도 8일까지 경찰관 83명이 완도항 인근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양식장 피해 복구를 지원한다. 또 해남군 일원을 찾아 태풍에 쓰러진 배추 등 농작물 피해 복구를 지원한다.
여수해양경찰서 경찰관 80명은 만성리 및 신덕 항·포구와 고흥군 사도마을에서 목재 등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벼 등 농작물 피해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종욱 서해해경청장은 "서해해경청은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이 빠른 시간 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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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