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얌체운전, 드론이 잡는다…2년 새 적발 건수 82% 증가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1만7864건 적발
민홍철 "안전한 고속도로 위한 드론 단속강화"

고속도로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얌체운전' 단속에 드론의 역할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경남 김해갑)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총 3519건이었던 드론 활용 법규 위반 차량 적발 건수는 지난해 총 6398건으로 늘어 2년 새 81.8%의 증가율을 보였다.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드론을 활용한 단속 건수는 총 1만7864건이었다. 세부 적발 유형별로는 지정차로 위반이 1만25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띠 미착용(2480건)과 적재불량(1097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17년부터 고속도로 교통 혼잡구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드론을 활용한 교통법규 위반차량 단속을 시작했다. 드론을 활용하면 교통체증 없이 실시간으로 자유롭게 단속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민 의원은 "드론 단속으로 가장 많이 적발된 지정차로 위반은 원활한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추돌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커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전하고 막힘없는 고속도로를 위해 드론을 활용한 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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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