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상평일반산단, 저탄소 그린산단으로 재탄생한다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 사업비 80억원 확보

경남 진주시는 상평일반산업단지가 환경부의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저탄소 그린산단으로 재탄생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상평산단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국·도비 및 기금 등을 포함해 8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물 순환율이 낮은 노후산단에 비점저감시설 설치, 저오염개발공법(LID)을 적용한 도로포장 등을 통해 수질개선을 도모하며 식생체류지·빗물정원을 설치해 산단에서 배출되는 탄소배출량을 줄여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산단내 도로측구 개선 및 식생재배화분 설치 ▲산단 재생사업으로 확보되는 주차장 및 공원부지에는 지하저류조와 식생체류지 설치 ▲침수가 잦은 구역에 도로 투수포장, 산업체 협력·연계사업으로 입주업체에 빗물정원 및 빗물저금통 등을 설치해 노후산단을 저탄소 그린산업단지로 바꿔 나갈 계획이다.

시는 환경부의 공모에 상평일반산업단지가 선정되도록 진주상공회의소, 입주기업협의체와 수차례 회의를 통해 지역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했다.

신청 후 지난 6월 환경부의 현장평가단이 진주시를 방문했을 당시 사업의 필요성과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피력하여 공모사업에 참여한 지자체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상평일반산업단지가 환경부의 저탄소 그린산단 사업대상으로 확정됨에 따라 재생사업과 연계해 열악한 노후산단의 이미지를 벗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물 순환 회복과 친환경적인 산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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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