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국정참여 확대…기재·행안 등 7개 기관 청년보좌역 채용

만 19~34세 대상…학위·경력 등 요건 없어

 정부가 7개 중앙행정기관에 청년보좌역을 뽑는다. 국정 전반에 청년세대의 인식을 반영하고, 청년이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가 반영된 조치다.



국무조정실은 13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7개 중앙행정기관 청년보좌역 채용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9개 기관 청년보좌역을 채용하기 위한 직제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 기관 중 장관이 공석인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장관 취임 후 청년보좌역 채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관별 최종면접일 기준 만 19~34세 청년이면 학위·경력 등 필수자격요건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청년보좌역은 6급 상당 별정직공무원으로 채용된다. 각 기관장실 소속으로 배치돼 주요 정책에 대한 청년세대 인식과 의견을 수렴하고, 기관장 직무를 보좌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청년보좌역은 임용한 기관장의 임기가 만료될 대 자동 면직된다. 보수와 수당은 6급 상당 공무원을 기준으로 지급된다.

채용공고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며, 활동을 원하는 기관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각 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청년보좌역 시범운영 기관에 2030 자문단을 구성하는 한편, 성과를 토대로 제도 확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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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 한지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