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계기 한일·한미 정상회담 개최…"한일, 흔쾌히 합의"

한일정상회담 文-아베 회담 이후 2년 9개월 만
대통령실 "미국, 일본 양자회담 일찌감치 합의"
"尹-기시다, 강제징용 등 체크한 상황서 만나"
한미회담선 첫 회담후 진전된 이행방안 구체화
한미-한일 정상회담 30분 예상…일정은 조율중

 윤석열 대통령은 18일부터 5박 7일간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중에 뉴욕에서 유엔총회 계기의 한일정상회담을 갖는다. 또 한미정상회담도 확정됐다.



한미 정상은 한국, 스페인(나토정상회의 계기)에 이어 세번째 만남이며 공식 한일정상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토정상회의 당시 한일정상회담이 관측됐지만 풀어사이드(약식회동)에 그쳤다.

한일정상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일정상회담은 2019년 중국 청두에서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 양자회담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미국, 일본과는 양자회담을 하기로 일찌감치 서로 합의를 해놓고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며 "유엔총회 기조연설 외에 핵심 정상 외교 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일정상회담도 흔쾌히 합의가 됐다"면서 "다만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가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에 대해선 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제징용 등 현안들은 자체적으로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고 일본과도 내밀하게 논의 중"이라며 "정상이 갑자기 만나 물어볼 필요 없이 체크를 한 상황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지난 정상회담 이후 관계 부처가 발전시켜온 이행방안을 구체화하고 더 중요한 문제는 정상이 다시 식별해 공감을 이루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한일 정상회담은 약 30분간 열릴 예정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 순방 일정이 매우 타이트하고 바빠서 꼭 회담을 하고 싶다는 나라에서 신청이 들어오는데 여력이 있으면 받아들일 것"이라며 "현재는 미국과 일본으로 유지하고 있다. 뉴욕행에 임박해 정해질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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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