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서 "김건희 논문 표절 국회 청문회하자" 제안도

국회 교육위 소속 안민석 민주당 의원 SNS언급
"무너진 교육 공정·상식 바로 세우기 위해 필요"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의혹에 대한 국회 청문회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건희 여사의 논문표절과 허위경력 의혹으로 생긴 교육계의 혼란을 수습하고 무너진 교육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국회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국회는 국정감사를 통해 '김건희 논문표절'이란 비상식적인 연구부정 행위의 진상을 규명하고 진실을 밝히고자 했다. 하지만 국민대 이사장과 총장, 숙명여대 총장은 도피성 해외 출장을 핑계로 국회 출석을 회피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논문 지도교수 표절여부를 검증한 책임자들도 갖은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고 대학도 기본적인 자료제출마저 하지 않고 있다. 누가 봐도 명백한 '복붙', '짜붙' 표절 논문에 대해 눈감고 귀 닫는 국민대와 교육부가 벌거벗은 임금님이 무서워 거짓말을 반복하는 것을 용인하고 이대로 어물쩍 끝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또 김건희 여사의 허위경력 범죄행위마저 면죄부를 줬다. 한림성심대를 시작으로 서일대, 수원여대, 안양대, 국민대에 이르기까지 교사, 석사, 부교수까지 반복된 수많은 허위 조작게재에 대해 경찰은 '단순히 잘못 쓴 오기'라고 국민들을 우롱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이런데도, 당사자인 김건희 여사는 한마디 언급도 사과도 없이 대학과 경찰의 비호 뒤에 숨어 국민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과 허위경력 사건에 대한 국회 교육위 청문회를 개최하는 것이 대책이다. 김건희 여사 사건을 계기로 교육계의 연구윤리 확립에 대한 제도적 개선책을 찾는 데도 국회 청문회가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국회 청문회에 초당적 협력을 요청한다. 청문회를 통한 진실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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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김두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