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도·도교육청 행정사무 전반 점검
내달 1일까지 18일간 일정…김경학 의장 "출자·출연기관 점검 철저"
제주도의회가 18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을 상대로 12대 의회 첫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다.
제주도의회는 18일 제41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선 제주도와 도교육청의 행정사무 전반에 대해 감사한다.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뤄지며, 의원 발의 조례 6건, 도지사 제출 의안 110건, 교육감 제출 의안 2건을 포함한 총 118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 도정과 교육행정에서 추진했던 정책을 비롯해 새롭게 취임한 오영훈 도지사와 김광수 교육감의 각종 정책 방향을 집중점검 하게 된다"며 "이른바 신3고로 인한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건설·관광·서비스·1차 산업 등 각 분야별 어려움이 커지는 만큼 이에 대한 정책 점검과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내년 예산안과 직결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출자·출연 동의안과 민간 위탁 동의안, 조례안 등 시급히 처리해야 할 안건들도 많다"며 "출자·출연금과 재정지원사업비 규모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규모가 적정한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는지에 대해 철저하게 짚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이달부터 전기료가 일반용, 교육용, 농사용 가릴 것 없이 모두 인상됐다"며 "이는 곧바로 농업과 어업 등의 경영비 인상으로 이어져 가뜩이나 힘들어하는 도민들의 민생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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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