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복리부문은 독립운동가 고 박종협옹
전남 진도군은 올해 군민의 상 수상자로 공공복리부문에는 독립운동가 故 박종협옹, 교육·체육부문은 허정무씨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진도군민의 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군민 복리증진에 공적이 있거나 진도군의 명예를 선양한 개인 또는 단체에 부여하는 상이다.
진도군은 전날 진도군청 2층 회의실에서 진도군민의 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올해 수상 대상자로 2명을 결정했다.
공공복리부문에 선정된 독립운동가 故 박종협옹은 민족독립을 위해 평생을 몸 바쳐 왔다. 일제 강점기 농촌계몽과 항일운동에 투신해 극심한 옥고를 치렀지만 굴하지 않고 끝까지 독립운동에 매진해 건국포장과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되는 등 독립운동가로서 대한민국 광복을 위해 공헌했다.
교육·체육부문 수상자인 허정무씨는 현재 대전 하나시티즌 프로축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 감독으로 대한민국 최초 월드컵 원정 16강을 달성해 국위 선양과 함께 끈질긴 승부근성으로 '진돗개'라는 별명을 얻어 진도군을 대한민국과 세계 속에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진도군은 오는 11월 1일 진도군 향토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47회 진도군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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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