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환경부 장관과 낙동강 물 문제 등 논의

민관협의체 조속 구성, 주민 소통·피해 대책 마련 요청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선정 등 도정 현안사업 건의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4일 오후 도청을 방문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만나 낙동강 물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6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 방안'을 지역주민 동의 후 추진 등 조건부로 의결했고, 같은달 30일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정부사업으로 확정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창원, 김해, 양산 등 중동부 경남도민에게도 맑은 물을 공급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민관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여, 취수지역에 있는 주민과의 지속 소통을 통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수지역의 주민 피해가 없어야 하며, 물 이용 장애 등 주민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있는 대책이 있어야 한다"면서 "부득이 주민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실질적인 보상과 정부 차원의 지원을 위해 환경부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도지사는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선정 ▲공원묘원 조화 사용 근절을 위한 제도 마련 및 신규 사업 추진 ▲국가하천변 파크골프장 조성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 등 도정 현안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환경부도 대책 마련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 경남도의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좋은 결과가 있도록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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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