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반계고 교과중점학교, 공동교육과정 지역 대학 연계
최교진 시육감 "학점제 진로·적성 찾아주는 교육다운 교육"
세종시교육청이 2025년 전면 시행하는 고교학점제를 대비, '세종 미래지음 고교학점제 정보센터'를 고도화한다. 또 2024년까지 모든 일반계 고등학교를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지정·운영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 미래지음 고교학점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고교학점제 도입 시에 진로·진학 정보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지난해 구축한 ‘세종 미래지음 고교학점제 정보센터’를 설치, 운영 중이다.
정보센터에서는 고교학점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등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진로·진학 설계 로드맵, 계열별 교육과정, 과목 선택 실습 프로그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학생 선택형·진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위해 2023학년도부터 세종 16개 모든 일반계 고등학교를 교과중점학교로 운영한다.
교과중점학교는 각각의 고등학교가 중점교과를 중심으로 과목을 다양하게 개설하여 교과 전문성을 높여, 학생의 진로 연계 과목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시작한 공주대, 충북대, 한국교원대 등 지역대학 연계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에 연계 지역대학을 지속 확대한다.
모든 일반계 고등학교를 2024년까지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유지하여 고교학점제 도입과 시행에 앞서 학교별 완성도를 높여간다.
아울러 공간혁신 사업을 지속해 대·중·소 규모별 강의실 등 학점제형 공간을 갖춰 다양한 교육활동이 가능한 학교 공간을 마련한다.
고교학점제 추진에 교원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교사의 역량과 전문성 강화에도 힘쓴다.
중등 교육과정 전문가 과정을 기초, 심화, 전문 단계별로 개설·운영하고, 현장 교원 연구팀이 4종의 고교학점제 안내서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최교진 시교육감은 “고교학점제는 학생 한명 한명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찾아 자기주도적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면에서 교육다운 교육이다"며 “세종교육이 가진 여러 장점을 크게 살리고 교육공동체와 힘을 모아 성공 모델을 만들며 고교학점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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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