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경찰서, 전화금융사기 조직 현금 수거책 검거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 주요 길목 차단
송금하려던 현금 2100만원 모두 회수

전남 고흥군 봉래면에서 28일 저금리 대출을 빙자해 6명의 피해자로부터 1억원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조직(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이 붙잡혔다.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전화금융사기조직 현금 수거책 A씨는 택시를 타고 도주하던 중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할 경찰이 순찰차를 배치해 주요 길목을 차단하면서 결국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고흥뿐만 아니라 익산, 순창, 김제 등 전국적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갖고 있던 송금 전 현금 2100만원을 회수했다.

경찰은 같은 날 고흥읍에서 저금리 대환대출에 속은 피해자로부터 현금 1000만원을 전달받으려고 한 B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장승명 고흥경찰서장은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저금리로 대출해준다고 속여 직접 만나 현금을 전달하는 대면 편취 전화금융사기가 유행하고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이 생기면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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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