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 일자리 전담기관 '경남행복내일센터' 본격 운영

창원 센트랄빌딩…기존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 개편
생애재설계·재취업, 신중년 주도 일자리 회사 설립 지원
신중년 전문경력자 '일자리 매칭 플랫폼' 신규사업 추진

"신중년 일자리 고민은 경남행복내일센터에서 한 번에 해결하세요."

경남도는 신중년 일자리를 전담하는 기관 명칭을 '경남행복내일센터'로 정하고 3일부터 첫 공식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민선8기 경남 신중년 일자리 사업을 담당할 '경남행복내일센터'는 경남에서 신중년의 재취업과 행복한 내일을 지원하는 센터라는 의미을 담았다.

지난 2022년 10월부터 11월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명칭을 공모했고, 도정 목표인 '행복'한 도민과 내 직업(My Job) 및 희망찬 미래(Tomorrow)라는 중의적 의미를 갖는 단어 '내일'을 조합한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 평균 수명은 83.6세로 100세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신중년인 50세에서 64세는 신체적·정신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고, 퇴직 후에도 전문 분야 종사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노동 및 사회 참여를 만들 수 있는 연령층임에도 청년층보다 관심이 적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경남도는 민선8기를 맞아 신중년의 전문경력 특성과 사회참여 활동 욕구에 중점을 두고, 일과 사회 참여를 원하는 도민이 '경남행복내일센터'의 신중년 일자리 모델 개발 등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 인생이모작지원센터의 기능을 개편했다.

센터는 신중년 참여자들이 전문 경험을 살려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뜻을 같이하는 동년배와 어울려 회사 등 자율적인 조직 설립을 지원하고, 이를 확대하여 새로운 지역 일자리 사업으로 연결하는 경남형 신중년 보람일자리 창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센터 이용자들의 동아리 모임으로 시작되어 활동하고 있는 취약계층 대상 문해교육 사업을 하는 '배우고 나누고', 초·중·고 학교를 대상으로 무료 조경사업을 하는 '막오름' 등 신중년 동아리를 대상으로, 협동조합 등 일자리 회사를 올해 상반기 내 출범시켜 경남도가 실시하고 있는 각종 신중년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인생설계 상담(생애 7대 영역상담) ▲신중년 재취업 지원 사업(재도약 취업 지원, 신중년 고용장려금 사업) ▲신중년 일자리 모델 개발(신중년 전문경력형 사업, 창업지원) ▲신중년 문화 확산 사업(디지털 문해교육, 빛나는 인생학교, 유튜버 양성과정, 인생이모작 성공 수기) ▲신중년 정책 연구 및 발굴(전문포럼 및 성과공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세아창원특수강 등 종사자 1000명 이상의 대기업과 협약을 체결하여, 올해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재취업서비스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그리고 경남행복내일센터에서 키워낸 신중년 전문경력 인재를 외부 민간노동시장에서도 활용과 연결이 가능할 수 있도록 '일자리 매칭 플랫폼'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경남행복내일센터는 창원시 성산구 중앙대로 228번길 6 센트랄빌딩 5층에 있다. 궁금한 사항은 누리집(http://gnlife5064.kr/)을 참조하거나 대표전화(055-286-8316)로 문의하면 된다.

경남도 노영식 경제기업국장은 "50세는 노동시장과 사회 참여가 가능하며,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최적의 시기이므로 재취업과 사회공헌 보람일자리를 통해 도내 신중년들이 가치있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행복내일센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도내 신중년의 많은 참여와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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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