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 해상서 밍크고래 혼획… 6000만원에 위판

경남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밍크고래가 혼획됐다.



6일 사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8시7분께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어업하던 A호(9.77t·연안자망)가 그물을 양망하던 중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고래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이날 혼획된 고래는 수컷 밍크고래로 길이 5.05m 둘레2.43m 무게 약 1t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양보호생물종에는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천해경은 불법 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해당 어선 선장에게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 혼획된 고래는 이날 오전 삼천포수협 위판장에서 6000만원에 판매됐다.

해경 관계자는 “불법 어구 흔적 등이 없고 해양보호생물종에 해당되지 않아 위판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돼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A 호 선장에게 발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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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