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은퇴자, 주부 등 지원자 다양
충북도의 도농 상생 일자리 사업 '도시농부'에 도시 유휴 인력이 몰리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마감한 도의 도시농부 1차 모집에 청년, 은퇴자, 주부 등 20~75세 도민 1000여 명이 지원했다.
도시농부는 농업 기본교육을 거친 도시 유휴 인력을 일손을 원하는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하루 4시간 근로하면 도와 해당 시·군이 인건비, 교통비, 영농반장 수당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하루 인건비 6만 원 중 40%인 2만4000원을 도와 시·군이 부담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청주, 괴산, 보은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는 11개 시·군으로 확대했다.
도는 1월 1차 도시농부 모집에 이어 3월까지 2차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3차까지 모집해 올해 연인원 6만명을 영농 현장에 보낼 방침이다.
도시농부 사업 참여 희망자는 거주지 시·군청 농정부서나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도 농업기술원과 5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16시간 교육을 이수한 뒤 영농 현장에 투입된다.
도 관계자는 "도시 유휴 인력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는 일석이조 사업"이라면서 "영농 활동 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한 상해보험도 일괄 가입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충청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