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용역
주민 의견 반영 최종 입지 선정
경북 포항시는 신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설치를 위해 8일 오후 시청에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입지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주민대표 4명, 전문가 5명, 시의원 2명, 공무원 2명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입지 타당성 조사 등 관련법(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입지 선정 절차를 거쳐 입지를 최종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회는 이날 1차 회의에서 위촉장 수여와 위원장 선출, 입지 공모 결과 설명, 입지 타당성 조사를 위한 전문 연구기관 선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4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입지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주민 열람과 의견제출을 거쳐 오는 7월께 후보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한 후 12월에 최종 입지를 결정·고시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하루 처리용량 200t 규모의 혐기성 소화를 통한 바이오가스 생산공법을 적용한 신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건립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해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 간 실시한 입지 공모에는 장흥동과 청하면, 동해면, 흥해읍 4개소가 예비 후보지로 신청한 상태다.
박상근 시 자원순환과장은 “현재 포항에 처리시설이 없어 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폐기물을 전량 외부 위탁 처리에 의존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자체 처리시설 보유가 무엇보다 시급해 입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예비 후보지를 대상으로 최적의 입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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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