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연준 긴축 우려에 하락…나스닥 1.02%↓

다우존스 0.73% 하락…S&P500 0.88% 내려

뉴욕 증시가 9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마켓워치,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49.13포인트(0.73%) 하락한 3만3699.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6.36포인트(0.88%) 내린 4081.50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20.94포인트(1.02%) 떨어진 1만1789.58에 장을 닫았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주요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통화 정책 움직임에 대한 우려로 하락 전환했다.

연준은 지난 1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통화 긴축 조기 종료 기대감이 커졌다.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7일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오안다의 에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월가는 낙관적인 분위기를 유지할 수 없었다"며 "일부는 연준이 월가 예상보다 더 긴축해야 할 것이라고 내기를 걸었다"고 말했다.

이날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인공지능 분야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4% 이상 하락했다. 펩시콜라를 제조하는 펩시코 주가는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 힘입어 0.9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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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