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사업' 이행…현장점검

볏짚존치 및 무논조성 등 계약사항 이행 여부 확인

충남 서산시가 천수만에 찾아온 철새들을 위해 추진한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사업’의 현장 확인에 나선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겨울 철새들의 안정적인 월동을 위해 볏짚 존치, 무논 조성 등을 추진하고 참여한 농가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는 14일부터 3월 10일까지 1차와 2차에 나눠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위해 총 425 농가에서 2884㏊의 농경지를 계약했다.

시는 4명의 직원으로 2개의 팀을 구성해 계약 농경지에 대한 이행 여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계약을 미이행한 농가는 계약 금액 환수 및 사업참여 배제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 사업소장은 “현장점검은 볏짚존치 및 무논조성 등 계약사항 이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천수만을 찾은 겨울 철새들의 안정적인 월동환경 제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03년부터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년간 천수만에 도래하는 겨울 철새들에게 볏짚존치를 통한 먹이 제공과 무논 조성으로 철새들의 쉼터를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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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