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세계고래축제'→'대덕물빛축제’로 변경 확정

조형물·미디어파사드·야간경관 등 조성…4월 7일부터 한 달간 운영

대전 대덕구가 애초 계획했던 '세계고래축제'를 '대덕물빛축제'로 명칭을 변경해 추진하기로 했다.



16일 대덕구에 따르면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2023년 대덕구 대표축제 명칭을 결정하고 축제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선 민선8기 출범과 함께 대덕구의 대표축제로 '2023 대덕물빛축제'를 시작하고, 외국 관광객 유치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쓰기로 했다.

축제는 지역의 대표 관광지 대청호에서 4월 7일부터 5월 17일까지 ‘대청호, 고래를 품다’를 주제로 열린다.

조형물과 야간경관, 미디어파사드 등 플랫폼을 조성하고 공연, 전시, 체험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속적으로 관광객을 유입하는 문화관광형 축제로 치르게 된다. 대청호대덕뮤직페스티벌, 소규모 공연, 전시프로그램 등도 운영된다.

한편 대덕구는 애초 '세계고래축제 대덕'을 계획했으나 지난해말 의회에서 대청호와 고래의 연관성 등 축제의 적합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예산이 삭감됐다가 명칭변경을 전제로 예산이 부활된 바 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