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사 실적 광주 17.7%·전남 12.2% 껑충

광주 지형건설·전남 도양기업 1위
광주전문건설 신장률 전국 최고

 지난해 광주와 전남의 전문건설공사 실적이 전년에 비해 각각 17.7%, 1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와 전남도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2022년도 전문건설공사 실적신고를 접수했다.

그 결과 광주지역 1462개 전문건설업체 중 1322개사가 신고한 기성실적 총액은 3조30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7%(4957억원) 상승했다. 이는 전국 1위 신장률이며 광주시회 창립 이후 최고 실적이다.



업체별 공사 실적으로는 1486억원을 신고한 ㈜지형건설(대표 이형연)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1248억원을 신고한 삼지토건㈜(대표 김경득)이 2위, 829억원을 신고한 대선산업개발㈜(대표 최영호) 3위, 724억원을 신고한 ㈜씨에스개발(대표 이상승 4위), 668억원을 신고한 ㈜로체건설(대표 김미리)이 5위를 각각 차지했다.

박병철 광주시회 회장은 "3년 연속 광주 전문건설업체의 공사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광주·전남지역 공사에 국한하지 않고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의 어느 곳이든 건설공사 현장을 발로 뛰며 수주활동을 적극 펼친 결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내 3618개 업체가 신고한 2022년도 전남 전문건설공사 실적은 4조79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5211억원)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도양기업㈜ (대표 기민영)이 1875억원의 기성실적을 달성해 11년 연속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2위 정품건설산업㈜(대표 하태관) 1026억원, 3위 ㈜신진건설산업(대표 강신,강진) 910억원, 4위 진응건설㈜(대표 백종원) 874억원, 5위 대야산업㈜(대표 김진수,김진구) 80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100억원 이상 실적 업체는 지난 2021년 59개사 1조4985억원에서 2022년 67개사 1조9258억원으로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증가는 고성수 회장 등 협회 임·직원들이 지난해 초부터 전남도와 도교육청, 22개 시·군 등 도내 주요 발주기관장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전문건설업체 육성 보호를 적극 건의한 결과로 풀이된다.

고성수 전남도회장은 "현재 상호시장진출 허용에 따른 수주 불균형과 그로 인한 전문건설업계의 위축이 심화된 상황이지만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종합성 공사에 전문건설업체가 많이 참여 하도록 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실적 상향과 적정공사비 확보를 통해 이윤이 상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