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논 타작물 재배 ㏊당 최대 450만원 지원

3월 20일까지 접수

강원 양양군은 쌀 과잉생산에 따른 정부 벼 재배면적 의무감축 정책에 맞춰 논에 타작물을 재배할 경우 ㏊당 최대 450만원까지 지원한다.



17일 양양군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농업기술 향상에 따라 쌀 생산량은 크게 향상됐으나 생활패턴 변화로 1인당 쌀소비량은 감소하면서 공급 과잉으로 인한 쌀값 하락이 심화되고 있다.

양양군은 쌀 과잉생산 문제에 대응하고 수입 조사료가격 상승에 따른 축산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 자급률이 낮은 타 식량작물의 생산량을 높여나가기 위해 타작물 재배 지원을 추진한다.

논 타작물 재배지원용 1억원을 편성했다. 약 30㏊ 논에 대해 ㏊당 하계 조사료 450만원, 두류·잡곡·일반 작목은 3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해 농업인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김장 채소류, 양념류, 다년생 작물(과수·산채·조경수)은 과잉생산에 따른 농산물 수급안정화를 위해 대상 작목에서 제외 된다.

대상은 1000㎡ 이상 논에 벼 이외 다른 작물을 재배하고자 하는 ▲2022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을 받은 농지 경작농업인 ▲2020~2022년 벼 재배 사실이 확인된 농지 경작농업인 2020년 논 타작물 재배 국비 지원사업 농지 경작농업인이다.

신청은 3월 20일까지 신청서와 약정서 등을 읍면사무소로 제출하면 된다. 군은 3월 중 지원자 선정과 현장점검 후 11월 중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쌀 값 안정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시행하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에 농업인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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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