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산림청, 95억원 투입 사유림 1022㏊ 매수

일시·산지연금형 매수 동시 진행

남부지방산림청은 산림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올해 95억 원을 들여 관할 지역 사유림 1022㏊를 매수한다고 21일 밝혔다.



매수 대상은 매매대금을 일시불로 지급하는 일시지급형으로 892㏊, 연금제도처럼 매매대금을 10년간(120개월) 분할 지급하는 산지연금형으로 130㏊이다.

산지연금형은 매매대금 외에도 산림청에서 별도 정하는 이자와 지가상승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 지급해 산림소유자에게는 매월 안정적인 생활자금이 되는 이점이 있다.

산지연금형 사유림매수 제도는 전년도 시행 초기 대비 매수기준 상한가 제한을 완화해 매매대금의 40%까지 선지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4인 이내 공유지분(30㏊ 이상 시 5인 이상)까지 매수 대상에 포함하는 등 그동안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대폭 개선해 추진한다.

매수대상 임야는 국유림에 접해 이어져 있거나 둘러싸여 있는 산림, 국유림 확대 계획지 내 산림, 국유림 경영·관리에 필요한 산림 및 백두대간보호지역, 산림보호구역 등 보전이 필요한 산림이다.

매수한 산림은 산림 기능별로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산림생태계 보전, 산림휴양 증진, 산림자원 육성 등 체계적인 경영·관리를 통해 국유림 정책 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산림청에 매도를 희망하는 산주는 산림 소재지를 관할하는 국유림관리소에 상담하면 된다.

남송희 남부산림청장은 "산림 경영임지뿐만 아니라 관련 법률에 따라 제한된 공익임지를 적극적으로 매수해 산림의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확보하는 한편 국민의 복지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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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