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장관 만난 강동구청장 "GTX-D노선, 강동 경유해야"

취임 이후 세 차례 만나 GTX-D노선 경유 등 건의
"급증하는 광역교통 수요 대비…강동 경유 필요"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강동 경유를 재차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강동구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전날 원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GTX-D 노선의 강동 경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반영을 요청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국토부 장관을 세 차례 만나 이러한 내용을 건의해왔다.



구는 오는 2025년 이후 인구가 55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광역교통 대책은 전무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구는 지하철 5·8·9호선과 연계해 수도권 주요 지점을 빠르게 연결하고, 강남권으로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GTX-D 노선의 강동구 경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지난 2020년 GTX-D 노선의 강동구 경유를 위한 자체 용역을 실시하기도 했다.

대통령 공약 국정과제에 GTX 신규노선 확대가 포함되면서 국토부는 현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강동구는 국토부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지속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하철 5호선 직결화 사업을 위해서도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이 구청장은 "급증하는 광역교통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GTX-D 노선 강동구 경유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교통망 구축사업을 상시 모니터링해 구 최대 숙원과제인 교통복지 개선을 위해 직접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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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