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평균 0.78명, 경북 0.93명 집계
경북 영천시가 2년 연속 전국 시·구 단위 합계출산율 1위를 차지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 자료에서 지난해 합계출산율 1.31명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0.78명, 경북 0.93명이며, 도내 시 단위에서는 4년 연속 최고를 나타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한 평균 출생아 수로 나이별 출산율의 종합이며 출산력 수준 지표이다.
영천시는 인구를 지역발전의 디딤돌로 인식하고 저출산 극복·인구증가 캠페인을 지속하며 인식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또 첫 아이부터 넷째 아이에게 300만~1900만 원을 차등 지급한다. 출산 축하 용품과 산모·신생아 건강검진비, 임산부 택시비, 산모 보약, 영유아 영양제, 상하수도 요금, 스포츠센터·휴양림·캠핑장 이용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예비·신혼 부부교실, 분만 산부인과 연계 임신부 건강교실을 운영하며, 2세 미만 가정의 생애 초기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등 출산·양육 친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출산과 양육은 사회문제로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면서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