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구미 방산클러스터 유치 세 번째 신청

경북도가 방위사업청에서 공모하는 '2023년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에 경북 구미를 유치지역으로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북도는 구미가 국내 최대 전자통신, 반도체, 2차전지 등의 높은 제조기술 역량을 가지고 있고 유도무기, 감시정찰, 전자통신제어 등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방산기술과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지역소재 앵커기업과 180여개의 방산 중소기업이 있어 방위산업 도시로 잠재능력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는 입장이다.

도는 구미의 이 같은 장점을 살려 미래 전자통신 기반 유무인복합체계로 K-방산 전초기지를 조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경북도는 올해 세 번째 도전으로 방산클러스터사업을 반드시 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도와 구미시, 경북테크노파크,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금오공대, 경운대, 방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TF팀'을 구성·운영하는 등 공모에 대비해 왔다.

또 경북도와 구미시에 전담팀을 구성하고, 구미시 방위산업발전협의회와 구미 방위산업기업협의회도 만들어 산학연관군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운영 중이다.

경북 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는 5년간 총사업비 499억원(국비 245억원, 지방비 254억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주요 사업으로 ▲경북 구미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 구축 ▲지역 방산특화 로드맵 수립 ▲방산특화개발연구소 구축 운영 ▲방산특화 연구·시험·실증 등 인프라 지원 ▲국방신산업 연구 적용기술 및 성과물 사업화 지원 ▲국방 창업 및 우수 민수기업 방산진입을 지원 등이 추진된다.

도는 방산혁신클러스터가 선정과 동시에 사업단이 근무할 수 있도록 구미국방벤처센터 건물 3층에 사업단 사무실을 이미 준비해 놓은 상태다.

기업지원을 위한 센터 건물 부지도 구미국가1산단에 마련돼 바로 착공이 가능하다.

또 한화시스템 및 LIG넥스원과 함께 무인수상정 개발을 올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구미는 지리적으로 이이 구축된 창원과 대전 클러스터의 중간지역에 있고 유무인복합체계 핵심기술은 첨단무기체계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므로, 방산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되면 기존 클러스터지역과 연계한 기술개발과 구심점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방산기술 연구개발 관련 풍부한 기반이 있는데다 전문 인력양성에도 최적지로 평가된다.

경운대, 금오공대, 구미대 등 8개 대학은 항공정비학과 등 방산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국방기술진흥원구소 방산육성사업2단, 구미국방벤처센터 등 4개의 방산 유관기관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등 12개의 연구기관이 있어 연구 개발부터 시험·인증까지 전주기 지원이 가능하다.

경북도는 구미에 방산혁신클러스터가 유치되면 고부가가치형 방산제품 생산과 방산 스타트업 활성화 및 국방 벤처기업 성장 등으로 국내 방위산업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미래 신산업으로 방위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구미가 전자산업을 통해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드는데 일조한 것처럼 방위산업 대전환으로 지역 산업을 혁신하고 세계 5위 국방력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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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