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주민과의 대화 성료…건의·애로 409건 신속 해결

윤병태 시장 "주민 건의 검토해 시급한 현안부터 처리"
4월초 처리 계획 보고회 개최…추진상황·결과 주민과 공유

전남 나주시가 민선8기 첫 주민과의 대화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건의·애로 해결에 나선다.

나주시는 지난달 15일 금천면을 시작으로 3일 공산면까지 윤병태 시장과 20개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총 9일 간 오전·오후 일정으로 이뤄진 주민과의 대화는 2023년 주요 시정 방향과 시책 브리핑, 읍·면·동정 보고, 대화·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윤병태 시장은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시정 브리핑, 동정 보고를 간소화하고 질의응답을 통한 건의·애로사항 수렴과 주민 정책제안 시간 비중을 최대한 늘렸다.

현장 대화와 서면을 통해 수렴된 주민 건의·애로사항은 읍·면·동별 평균 20건 이상으로 총 409건이 접수됐다.

소관 국별 통계 건수는 마을 안길, 농로 확·포장, 배수로 정비 등 소규모 개발 사업을 담당하는 안전도시건설국이 255건(6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관광문화환경국(14%), 미래전략산업국(9%), 농업기술센터(8%), 행정복지국(5%), 실·보건소(1%) 순으로 나타났다.


SRF(가연성 생활폐기물 고형연료) 열병합발전소 재가동과 광주전남발전연구원 분리, 2차 공공기관 혁신도시 우선 이전, 퇴비사업장 악취 문제 등 당면 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경로당 입식테이블 보급 확대, 체암 나대용 장군 생가 일원 농촌공간정비사업 추진, 자전거길 개선·파크골프장 신설, 119지역대 설치, 면 지역 반려동물 순회 진료 등 복지, 농촌 정주여건 개선, 레저·체육 등 분야별 정책 제안도 눈길을 끌었다.

나주시는 주민 건의·애로사항에 대한 4월초 주민과의 대화 처리계획 보고회 개최를 통해 추진 상황과 최종 결과를 1대 1로 당사자에게 알려 시정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제안해주신 소중한 의견을 꼼꼼히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고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부터 시급히 처리할 계획"이라며 "시간이 필요한 중·장기 현안·건의 사업은 관련 기관 간 협의를 통해 차근차근 해결해가겠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주민과의 대화에서 미처 말하지 못했던 생활 고충은 현장 중심의 발품 소통 행정 창구인 '찾아가는 마을좌담회'를 통해 폭넓게 수렴하고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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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 조경수 사회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