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조합장 선거, 12곳 중 9곳 현역 재신임

 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경북 경주지역 12곳 중 현역 9명이 재신임을 받았다.

보문단지 농협연수원에서 진행된 개표 결과 경주수협은 이영웅 현 조합장이 476표(62.05%)를 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선거인 796명 중 769명이 투표해 가장 높은 96.6% 투표율을 기록했다.



경주축협은 2079명 중 1862명(89.6%)이 투표했고, 하상욱 현 조합장이 1386표(74.59%)로 재선됐다.

3명이 출마한 내남농협 선거에선 1357명 중 1099명(80.99%)이 투표해 이연우 조합장이 545표(49.72%)로 당선됐다.

불국사농협은 김영도 조합장이 상대 후보와 12표 차이를 보여 재검을 통해 확정됐다. 조합원 1488명 중 1312명(88.2%)이 투표했다.

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신경주농협은 김병철 조합장이 2206표(76.38%)를 받았다. 3952명 중 2902명(73.4%)이 투표해 가장 낮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지난 선거를 재현한 양남농협은 백민석 조합장이 788표(62.83%)를 받아 재선됐다. 조합원 1396명 중 1256명(89.97%)이 투표했다.

이번 선거에서 경주시산림조합 신용덕 조합장, 강동농협 이종해 조합장, 동경주농협 김재호 조합장은 무투표로 당선됐다.

4명의 후보가 도전한 외동농협과 안강농협, 3선에 나선 현곡농협 등 3곳은 새 인물로 교체됐다.

현역이 빠진 외동농협은 이채철 후보가 조합원 1147명(64.29%)의 지지를 받았다. 전체 2240명 중 1790명(79.9%)이 투표했다.

안강농협은 이상철 후보가 현역을 누르고 805표(31.23%)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2931명 중 2581명이 투표해 88.1%를 나타냈다.

관심을 모은 현곡농협은 서재천 후보가 현 조합장과의 재대결에서 설욕했다. 전체 1673명 중 1465명(87.6%)이 투표해 788표(54.15%)를 받았다. 이번 경주지역 조합장 선거에서는 후보 26명이 출마해 2.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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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