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지속 광주전남 25㎜ 단비…"해갈에는 역부족"

식수원 동복·주암댐 저수율 20% 아래 유지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광주·전남 지역에 하루 동안 최고 25㎜의 비가 내렸지만 해갈엔 역부족이었다.



13일 광주기상청·광주시상수도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누적 강수량은 전남 신안 안좌 25.5㎜, 장성 상무대 21㎜, 영광군 18.2㎜, 화순군 북 17.5㎜, 광주 남구 16㎜, 함평 월야 16㎜, 구례 성삼재 15㎜, 곡성 14.5㎜, 순천 5.5㎜, 고흥 포두 2㎜ 등이다.

비는 광주·전남 최대 식수원인 동복댐과 주암댐 수위에 큰 변화를 주지는 못했다. 현재 두 댐 모두 20% 아래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광주·전남 최대 식수원인 동복댐과 주암댐의 저수율은 각 19.77%, 18.13%다. 앞서 지난 12일 저수율은 동복댐 19.87%, 주암댐 18.15%를 기록했다.

광주시상수도본부는 한 번에 100~300㎜ 이상의 비가 내려야 해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상수도본부 관계자는 "비가 댐 주변 지역에 10㎜안팎 내리면서 해갈에 보탬이 안됐다"며 "비가 100~300㎜이상이 모여야 가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광주·전남 강수량은 오는 4월 평년(80.5~119.2㎜)과 비슷할 확률이 50%, 5월은 평년(110.1~131.4㎜)과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40%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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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