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 주관, 국비 등 137억3000만 원 투입
분석·실증 전용장비 구축...인증 표준 규격화·제품 국산화
경북 영천에 국내 유일의 ‘집진필터 실증센터’가 개원했다.
17일 영천시에 따르면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참여하는 실증센터가 전날 개원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개원식에는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해 이영석 경북도 경제산업국장, 호요승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 한재성 실증센터장, 우애자 영천시의회 부의장과 시의원, 경북도의회 이춘우 기획경제위원장과 윤승오 교육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금노동의 구 농업인회관에 들어선 실증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으로 추진됐다. 지난 2020년부터 국비 80억 원 등 총 137억3000만 원이 투입됐다.
기존 건물 증축으로 시험분석실, 샘플 보관실을 만들고 테스트동을 신축해 각종 실증 장비를 갖추고 있다.
향후 산업현장의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포집·여과하기 위한 집진필터의 성능을 분석한다. 또 인증 표준을 규격화하고, 관련 기술의 경쟁력을 높여 제품을 국산화해 대기 환경 개선에도 기여한다.
국내 대기 환경 관련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기업의 투자촉진 등으로 지역 산업기반도 새롭게 조성한다.
최근 중금속 미세먼지로 인해 대기오염이 심해지고 있어 미세분진을 여과하는 집진필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실증센터와 기업의 상생을 통한 지역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