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 관리부터 치료까지…양천구 토털서비스 제공

4월부터 '반려식물 동행프로젝트' 본격 추진

서울 양천구는 최근 급증하는 반려식물에 대한 수요와 관심에 적극 대응하고자 다음 달부터 '반려식물 동행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동행 프로젝트는 반려식물 관리와 교육으로 구성됐다.



찾아가는 반려식물 서비스는 공동주택 6개소, 복지기관 9개소, 보육기관 6개소 등 총 21개소를 대상으로 원예 전문가들이 현장을 방문해 입주민과 기관 이용자에게 분갈이 방법, 병충해 진단, 관리법 등 식물 재배에 필요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아파트 단지 4곳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시범운영했는데, 319가구가 현장을 찾고 대기줄까지 생길 정도로 큰 성원을 받았다.

이에 구는 올해 대상을 21곳으로 확대해 혹서기를 제외한 상반기 4~6월, 하반기 9~10월에 운영할 계획이다. 희망하는 공동주택 단지와 기관은 4월3일까지 공문과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반려식물 클리닉은 지난해 서울시 공모에 선정돼 다음 달 10일 운영을 앞두고 있다. 리모델링된 양천도시농업공원 도시농업교육센터에서 식물보호기사, 원예치료사 등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2명의 도시농업전문가가 식물 진료와 관리 상담을 진행한다.

다음달 4일부터 서울시 공공예약포털, 구청 홈페이지 또는 유선으로 예약하면 된다.

반려식물 교육 서비스에서는 가정에서 직접 재배해 요리에 활용 가능한 '식용작물'과 관상용 '화훼식물'을 다룬다. 총 4개반으로, 이달 31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도 구는 이달 초 분양을 마친 상자텃밭을 활용해 반려식물 재배 및 관리법을 다루는 특별과정인 ‘1일 반려식물 교육’을 새로 개설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반려식물 돌봄, 치료, 교육 등 다양한 녹색 콘텐츠를 제공하는 이번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 건강한 여가문화를 선도하는 반려식물 특별구 양천을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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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