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 통해 "기후위기 대응·탈원전 역행" 규탄
광주시의회 박필순 의원(더불어민주당·광산3)이 22일, 제315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윤석열 정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전날 신재생에너지 발전목표를 30.2%에서 21.6%로 하향 조정하고 원전발전 비중을 32.4%까지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심각한 기후위기와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몹시 실망스럽고 우려스럽다"고 규탄했다.
그는 "산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량 축소는 기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원자력발전 확대 정책도 지속 불가능하고, 위험한 정책"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국제사회 분위기에 끌려 가는 추종자가 아니라 선도자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실망스러운 정부계획과 달리, 광주시는 전환적인 탄소중립 목표와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강기정 시장은 이번 정부안에 유감을 표시하고 기후위기대응에 강력한 의지를 담은 민선8기 탄소중립과 RE100 계획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기후특위를 중심으로 정부계획 발표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도시 광주를 만들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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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