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건조물침입 혐의…회원 6명 송치
작년 12월 이태원 국정조사 재개 요구
용산 옛 한미연합사 앞 기습 시위도
지난해 말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무단 침입해 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공동건조물침입 혐의를 받는 대진연 남녀 회원 6명을 지난 16일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16일 이태원 참사 국회 국정조사 재개 관련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면담을 요구하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무단으로 진입한 혐의를 받는다.
대진연 회원들은 당시 당사 건물까지는 진입했지만 카드키로 출입하는 사무실에는 들어가지 못해 4층과 5층 사이 계단에서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우리는 계속해서 면담을 요청하기 위해 이 자리에 머물겠다"면서 서로 팔짱을 끼고 층계참에 앉아 버티다가 40여분 만에 연행됐다.
대진연 회원들은 지난 10일에는 용산 미군기지에 기습 침입해 옛 한미연합군사령부 청사 앞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비판하는 시위를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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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