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오정동에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가동

3년간 사업비 50억원 투입…소공인 경쟁력 강화 기대

대전 대덕구가 지역에선 처음으로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을 가동한다.



대덕구는 이날 오정동에서 최충구 구청장과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이상창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영흥 전국소공인연합회장, 소상공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고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운영에 들어갔다.

이 시설은 지난 2020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 ‘소공인 집적지구 지정 및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조성된 것으로, 공동활용시설, 공동장비공간 2개 동으로 구성됐다. 3년간 총사업비 50억원이 투입돼 구축됐다.

공동활용시설동에는 제품 측정이 가능한 디지털측정실, 장비 소프트웨어 교육을 위한 전산교육장, 시제품 전시를 위한 전시공간 등이 마련됐다. 공동장비동에는 레이저가공기, 5축가공기, CNC유압식 절곡기 등 6종의 제조장비가 갖춰졌다.

구는 이 시설을 활용해 소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기술교육과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최충규 구청장은 "오정동 일대는 300여개의 금속가공제품 제조와 기계 및 장비제조 분야 소공인이 밀집된 지역"이라며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이 장비와 장소의 활용에만 그치지 않고,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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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