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이방연 교수팀이 '늘어나는 섬유보강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전남대는 건축학부 이방연 교수 연구팀의 늘어나는 섬유보강 콘크리트 연구가 '세라믹스 인터내셔널'(영향력지수 5.532) 4월호에 게재된다고 28일 밝혔다.
이 교수팀이 개발한 '늘어나는 섬유보강 콘크리트'는 원래길이의 22%까지 변형이 가능하다. 일반 콘크리트의 2200배이며 철의 변형길이 15%보다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섬유보강 콘크리트는 결합재·물·모래의 혼합물(모르타르)에 폐고무 분말 혼입과 폴리에틸렌 단섬유 1.75%(부피비)가 사용됐다.
연구팀은 섬유보강 콘크리트 혼합방법과 양생방법도 개발했다.
섬유보강 콘크리트는 지진·폭발 등의 재해가 발생했을 때 건물 구조물의 회복탄력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대 관계자는 "콘크리트는 물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재료이지만 인장강도가 낮고, 변형성능이 0.01%로 낮아 잘 깨지는 단점이 있다"며 "섬유보강 콘크리트는 앞으로 철 없는 구조물 구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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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