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일자리·주거 고민 정책 제안…기재차관 "진지하게 검토"

2030 자문단 정책제안 발표회

기획재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온국민 소통공간에서 방기선 기재부 1차관 주재로 '기획재정부 2030 자문단 정책제안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30 자문단은 청년들에게 국정 참여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기재부 등 9개 부처에 시범적으로 설치해 운영 중이다. 자문단은 지난 4개월 간 ▲일자리 ▲주거·자산 ▲교육 ▲복지·생활 등 4개 분과별로 세부 과제를 선정해 전문가 멘토의 자문을 거쳐 정책제안서를 준비했다.

발표회에서는 김종덕 기재부 청년보좌역 겸 2030 자문단장이 자문단 활동성과를 보고했다. 이어 4개 분과별로 준비한 정책 제안들을 발표했다.

일자리 분과는 농촌지역 푸드테크 육성 허브 구축과 지역 청년 창업 활성화 방안 등 청년 고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주거·자산 분과는 청년 금융교육 강화와 안심전세 어플리케이션(앱) 기능 보완 등 청년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담은 정책을 제시했다.

교육 및 복지·생활 분과는 비수도권 지역의 내일배움카드 활용 촉진 방안과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개선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방기선 차관은 "청년들의 진정성 있는 고민과 전문성을 담은 참신한 제안들이 인상적이었다"며 "오늘 제안 된 잠재력 있는 아이디어들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잘 다듬어 좋은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30 자문단이 청년대표로서 좋은 정책 제안과 청년 여론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면 기재부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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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