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행동 시민단체 등 회원 300여명
29일 경북 포항시 북구 해안에서 한미 해군·해병대가 5년 만에 연합상륙훈련인 '2023 쌍룡훈련'을 하자 한반도평화행동 등 시민단체 회원 300여명이 훈련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정전 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은 소속 시민단체 회원 300여명과 함께 포항시 북구 조사리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평화행동은 "대규모 병력과 전략 자산을 동원하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지속되고 북한 역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훈련 등 군사행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대결 국면이 계속되면 한반도 위기는 출구 없이 높아지고 무력 충돌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격적인 상륙훈련은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더욱 높일 뿐이다"며 "더 큰 위기로 이어지기 전에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해 군사적 진장을 낮추고 다시 대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은 안 된다'는 목소리를 모아내고 시민의 힘으로 평화의 길을 열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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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