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 전환-퇴직자 충원 등 고용 축소 대비 대응 필요"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는 ‘탄소중립과 지역경제’란 주제로 올해 제1차 대전세종충남 지역경제포럼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포럼은 김형준 교수(충남대)의 사회로 오상봉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임응순 충남테크노파크 선임연구위원의 주제발표,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오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석탄화력발전 축소로 인한 고용조정 시산’을 주제로 지역내 석탄화력발전기 폐기 및 대체 계획에 따른 고용조정 영향을 분석하고, 인위적 구조조정에 따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오 위원은 “석탄발전 축소 시 신재생에너지로의 즉시 전환, 퇴직자 충원 등으로 고용감소는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제한 후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주로 특수목적회사를 통해 운영되고 LNG 등 대체산업 인프라의 지역내 유치 어려움 등을 고려할 때 직업훈련, 생활지원 방안 등의 고용축소에 대비한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 선임연구위원은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로 인한 지역경제 효과 분석’을 주제로 지역산업연관표을 이용해 석탄화력발전의 공급지장 효과를 추정했다.
참석자들은 석탄발전 축소에 따른 충남지역의 고용 감소, 총산출 축소 등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정책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친환경 기술 및 시설 투자도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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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