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도시락 "이게 8천원?"…극과 극 "7첩 도시락" 비교

국방부 "도시락 8000원으로 가격인상"

예비군 훈련장에서 제공하는 도시락이 가격에 비해 부실하다는 예비군 참가자들의 불만이 나왔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8천원짜리 예비군 도시락 어떤가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소시지와 콩나물, 잡채, 김치 등 반찬과 된장국으로 구성된 도시락 모습이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단백질 어디 갔냐" "중간에서 많이 해 먹은 것 같다" "급식보다 못 하다. 편의점 도시락이 더 낫겠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기반찬이 없는 부실한 도시락 상태를 지적했다.

한편 2018년도 동원 예비군 훈련에서 소시지와 김치, 부추, 밥으로 채워진 부실한 도시락이 지급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군인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면서 예비군 도시락 수준이 개선되고 있다고 예비군 참가자들은 전했다.


반면 지난달 6일 또 다른 네티즌은 '올해 예비군 작계 도시락 근황'이라며 도시락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소시지와 불고기, 오이무침, 볶음김치 등으로 구성된 도시락 모습이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작년에 먹었는데 맛있었다. 요즘은 밥 제대로 주네" "많이 개선됐다"라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4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예비군 5∼6년 차가 받는 기본 훈련 및 전·후반기 작계훈련의 식비 항목은 지난해 7000원에서 올해 8000원으로 올랐다. 앞서 국방부는 예비군 식비를 2012년 6000원에서 지난해 70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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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김종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