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野 다수의석 정부견제' 55.2% '與 '다수의석 국정 안정운영' 36.2%

지역·성별 대체로 野 우세 골라
60대 이상 與…나머지 연령 野

내년 총선에선 '야당이 다수 의석을 확보해 현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여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내년 총선 성격으로 '야당 다수 의석 확보로 현 정부 견제'를 응답한 비중은 55.2%였다.

반면 '여당 다수 의석 확보로 안정적 국정운영'이라고 답한 비율은 36.2%로 나타났다. 이외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전 지역에서 야당 우세 답변 비중이 컸다. 각각 광주·전라·제주 66.1%, 인천·경기 57.2%, 부산·울산·경남 54.7%, 대전·충청·세종·강원 51.5%, 서울 51.2%, 대구·경북 50.7%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57.1%, 여성 53.4%가 야당 우세를 꼽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에서 야당 우세를 선택했다. 각각 20대 62.3%, 30대 57%, 40대 64.6%, 50대 58.1%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60대 이상은 47.6%가 '여당의 다수 의석 확보로 안정적 국정 운영'을, 43.3%가 '야당 다수 의석 확보로 현 정부 견제'를 골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표본추출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4%.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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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