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평가 1위 결단력…부정평가 1위 독단
국정운영 신뢰도…신뢰 38% < 불신 57%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극복하고 소폭 상승했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결단력이 있어서'가 꼽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10일부터 1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3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라는 긍정적 평가는 34%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인 3월5주차 조사에 비하면 1%포인트가 올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57%로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가 하락했다.
연령별로 봤을 때는 70대 이상 지지율이 65%, 60대 지지율이 49%로 가장 높았다. 반면 20대 지지율은 18%, 30대와 40대 지지율은 각가 21%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54%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이 39%, 강원/제주가 38%로 뒤를 이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 62%가 윤 대통령을 지지했고 진보층은 13%만 윤 대통령을 지지했다. 중도층은 29%가 윤 대통령을 지지했고 62%는 그렇지 않았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평가한 이유 1위는 결단력이 있어서(42%)가 꼽혔고 2위는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0%), 3위는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10%)로 집계됐다.
반편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평가한 이유 1위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34%), 2위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29%), 3위는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13%)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신뢰도는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오른 38%로 나타났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3%포인트 하락한 57%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신뢰도는 70대 이상(69%)이 가장 높았고 40대(22%)가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봤을 때 지지율과 신뢰도는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나 다만 강원/제주의 경우 지지율은 38%에 달하는 데에 비해 신뢰도는 30%에 그치며 독특한 양상을 보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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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김두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