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우주발사체 단조립장 유치 실패 매우 유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남 순천 율촌1산단 최종 결정
창원시 "가포신항 배후 부지에 미래먹거리 키우겠다"

경남 창원시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발사체 단(段)조립장(우주발사체 생산시설) 부지 선정 결과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창원시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국형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이 창원시가 아닌 전남 순천이 선정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103만 시민과 함께 유감을 표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시는 또 "전남의 우주발사체 특화지구 및 우주산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이라는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단조립장 부지 유치를 위한 선정 평가에 혼신의 노력을 다했으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창원시는 대한민국 기계산업의 심장인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전국 최고의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으며,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민간 우주산업의 발판 마련에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앞으로 우주산업 생태계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보지로 제안한 가포신항 배후부지는 해양산업 등 차세대 미래먹거리 산업과 연계한 연구소 또는 기업체를 유치해 마산합포구 지역의 산업육성과 경제활력을 이른 시일 내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동안 우주발사체 단조립장 유치를 위해 함께 힘써주신 최형두 국회의원과 창원시의회, 창원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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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