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협의서 체결, 문화교류 협력 강화
경북 구미시 대표단이 18~23일 국제 자매도시인 키르기즈공화국을 방문한다.
국제 자매도시인 비슈케크시와 협력 강화를 위해서다.
김장호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한 구미시 대표단은 첫 일정으로 19일 비슈케크 시청을 찾아 아브드카드로브 에밀벡(65) 시장과 면담을 갖고 교류협의서를 체결한다.
2013년 조성된 구미공원을 '한-키 우정의 공원'으로 격상해 명명식에도 참석한다.
구미시는 비슈케크시와 1991년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한 이후 비슈케크시에 '구미공원'을 조성하는 등 교류를 추진해왔다.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는 2만장의 마스크를 지원하는 등 우호 관계를 돈독히 해왔다.
대표단은 이어 주 키르기즈공화국 대한민국 대사, 한국교육원장, 한국산업인력공단 센터장, 국립박물관장 등 현지 공관·기관 관계자를 만나 양 도시 간 문화, 경제 등 교류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한다.
구미 출신으로 조선시대 의병장을 지낸 왕산 허위(1855~1908년) 선생 후손 초청 간담회를 개최해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갖는다.
비슈케크시(Bishkek)는 169.9㎢ 면적에 인구 110만명, 중앙아시아와 유럽·중국을 연결하는 관문이자 요충지로 풍부한 천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다.
키르기즈 공화국의 수도이자 행정·경제 중심도시로 개방적인 무역과 투자 제도를 운영하면서 견실한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키르기즈 공화국 방문을 통해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교류를 확대하고, 기존 국제자매도시와의 실리적 국제협력 추진으로 '도시외교'의 지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미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베트남(박닌시), 독일(볼프스부르크시), 프랑스(그르노블 알프스 메트로폴)와 신규 우호결연을 체결하며 국제협력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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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