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서 무료 '디지털 교육'…서울시, 디지털 배움터 운영

집에서 가까운 주민센터, 복지관 등에 마련된 '서울시 디지털 배움터'에서 누구나 무료로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2023년 서울시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디지털 배움터)'을 12월13일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주민센터, 복지관, 생활유휴시설, 아파트 커뮤니티 등에 디지털 배움터 135개소를 마련해 디지털 기초부터 생활, 심화, 특별과정 등 98개 수준변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배움터마다 강사와 서포터즈를 2인 1조로 배치해 챗GPT, 스마트폰, 키오스크, 교통앱 사용법 등을 알려준다.

기관이나 단체, 시민이 요청하면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에듀버스'를 통해 '온 동네 1일 체험'에 나선다. 지도앱을 활용해 덕수궁으로 소풍을 가거나, 영화관에 방문해 키오스크 예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지역 축제, 전통시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는 '이동식 헬프데스크'를 설치해 스마트폰·키오스크 이용 방법 등을 교육해준다.

디지털 약자 500명을 대상으로 롯데GRS와 함께 키오스크 이용 방법을 교육한 뒤 롯데리아 매장에 가서 직접 주문해보는 '디지털 마실' 프로그램도 신규 운영한다.

생활 곳곳에서 만나는 키오스크, 태블릿, VR기기 등의 이용법을 익힐 수 있는 디지털 체험존도 운영한다. 서울시청 시민청 내 스마트 서울 전시관, 한국복지정보통신협의회,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가 이달 개관한 데 이어 디지털·키오스크 체험관도 다음 달 중 자치구별로 순차 개관할 예정이다.

교육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인터넷 '디지털 배움터' 홈페이지와 전화 등으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디지털 약자를 포함한 시민들이 시대의 흐름에 맞는 디지털 역량을 지닐 수 있도록 디지털 배움터 운영을 시작했다"며 "모든 시민들이 교육기회를 고루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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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취재본부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